201211 표식 인터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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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LoL 이야기] 1년 만에 꼬맹이가 어른으로, '표식' 홍창현

 

#, "롤드컵 엄청 긴장되긴 했지만, 혁규 형이 있잖아요"

"데뷔전에서는 솔직히 엄청나게 긴장했어요. 밴픽 단계에서는 정말 손이 벌벌 떨리더라고요. 아마 전 세계 사람들이 보고 있으니, 더 그렇게 된 것 같아요. 다행히 막상 게임 들어가니 평소 하던 그대로 할 수 있었어요"

 

"워낙 떨려서 혁규 형한테 말을 해봤는데, 하던 대로 하라고 특유의 말투로 이야기해 줬어요. "알았어"라고 대답하고 게임을 했죠. 이런저런 것들을 물어보면, 혁규 형은 평소에도 답변을 잘해주는 스타일이에요."

 

"형이 있어서 지금의 저로 성장할 수 있었어요. 배운 게 정말 많아요. 지금은 제가 팀원들에게 전달해 주는 입장인데, 다 혁규 형 덕이라고 생각해요. 게임을 운영하는 방법이 가장 큰 도움이었어요"

 

"남들은 형이 부진하다고 했지만, 개인적으로 1인분만 해도 못 한다고 말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었어요. 혁규 형이 그동안 워낙 잘했잖아요. 원래 저 구도에서는 저게 평균값인데, 사람들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건 아닐지요. 형이 스스로 아쉬워했을 때는 그저 쳐다볼 수밖에 없었어요. 같이 조용히 있었죠"